2013년 10월 16일 수요일

IU (아이유) 자작곡들

내 손을 잡아

느낌이 오잖아 떨리고 있잖아 
언제까지 눈치만 볼 거니
네 맘을 말해봐 딴청 피우지 말란 말이야 
네 맘 가는 그대로 지금 내 손을 잡아 
어서 내 손을 잡아

우연히 고개를 돌릴 때 마다
눈이 마주치는 건
며칠밤 내내 꿈속에 나타나
밤새 나를 괴롭히는 건

그 많은 빈자리 중에서 하필
내 옆자릴 고르는 건
나도 모르게 어느새 실없는 웃음
흘리고 있다는 건

그럼 말 다했지 뭐 우리 얘기 좀 할까

느낌이 오잖아 떨리고 있잖아 
언제까지 눈치만 볼 거니
네 맘을 말해봐 딴청 피우지 말란 말이야 
네 맘 가는 그대로 지금 내 손을 잡아





길 잃은 강아지

나나 난나나 나나나 나나 난나나 나나나 
나나 난나나 나나나

눈 떠지는 대로 일어나서 
할 일 없이 눈만 깜빡이다 
바쁘게 지나가는 사람들 눈에 
나는 없어 내가 없어

우~ 우우 날 쳐다봐줘 안쓰러운 날 예뻐해 줘 
우~ 우우 나를 데려가 줘 

돌아가는 길을 몰라 (그런 게 있었나 몰라) 몰라 
이젠 여기가 내 자리 같아
그저 사랑받고 싶은 맘 (큰 욕심은 아니잖아) 아니잖아 
(아니잖아) 아니잖아





복숭아

자꾸 눈이 가네 하얀 그 얼굴에
질리지도 않아 넌 왜

슬쩍 웃어줄 땐 나 정말 미치겠네
어쩜 그리 예뻐 babe

뭐랄까 이 기분 
널 보면 마음이 저려오네 뻐근하게

오 어떤 단어로 널 설명할 수 있을까
아마 이 세상 말론 모자라

가만 서 있기만 해도 예쁜 그 다리로
내게로 걸어와 안아주는 너는너는너





싫은 날

키 큰 전봇대 조명 아래
나 혼자 집에 돌아가는 길
가기 싫다 쓸쓸한 대사 한 마디

점점 느려지는 발걸음
동네 몇 바퀴를 빙빙 돌다 결국
도착한 대문 앞에 서서 열쇠를 만지작 만지작

아무 소리도 없는 방 그 안에 난 외톨이
어딘가 불안해 TV 소리를 키워봐도
저 사람들은 왜 웃고 있는 거야
아주 깜깜한 비나 내렸음 좋겠네





Voice Mail

어쩌면 아니길 바랬나 봐
얼마 전부터 밤낮으로 날 괴롭히는 두근거림
덕분에 나 어제는 한숨도 못 잤어

미안 아마 너도 느꼈을 거야
어설프게 감추며 네 주윌 맴돌던 내 모습이 네게
많이 거슬렸다면 사과할게

사실은 지금도
할 수만 있다면 계속 부정하고 싶다
근데 솔직히 조금은
헷갈리게 만든 네 책임도 있는 거 아냐?

늦은 밤 진동 소리에
은근한 목소리로 나를 깨웠잖아
아침은 꼭 먹고 다니라며
다정했던 걱정 정말 넌 아무 뜻도..없었냐





금요일에 만나요
 월요일엔 아마 바쁘지 않을까
화요일도 성급해 보이지 안 그래
수요일은 뭔가 어정쩡한 느낌
목요일은 그냥 내가 왠지 싫어

우~ 이번 주 금요일
우~ 금요일에 시간 어때요

주말까지 기다리긴 힘들어
시간아 달려라 시계를 더 보채고 싶지만 (mind control)

일분 일초가 달콤해
이 남자 도대체 뭐야
사랑에 빠지지 않곤 못 배기겠어
온 종일 내 맘은 저기 시계바늘 위에 올라타
한 칸씩 그대에게 더 가까이






+
Dreaming

나만 바라보는 눈 조각같이 예쁜 코 사랑스러운 입술
우유같은 피부와 뭔가 궁금한 표정 시크한 말투

내 친구들은 내게 착각이라 하지만
난 알고 있어 네 맘 시치미때도 다알아
귀신은 속여도 내 맘은 못 속여

한걸음 한걸음 떨리는 발걸음 설레임을 안고서

오늘도 이만큼 커져버린 맘 이젠 고백해봐 your dream






예쁘다송
가만히
나를 내려보는 너를 빤히
올려다 보는 나의
이 마음이 다 느껴지니
세상에 어쩜 완벽한 키차이

넌 아니
손 잡고 걸을 때면 나란히
발자국을 남기는 두 다리
그 발걸음이
나 왜 이렇게 난 벅차는지

그냥 이대로 충분해
너는 네 그대로가 완벽해
하루에 열두번도 넘게
뒤돌아 혼자 너 모르게 웃어

너의 부끄럼이 좋아
너는 그대로가 예뻐
너의 어설픈 미모에
부족함이 난 너무너무 예뻐

네 눈동자에 비친 나도 예뻐
요즘 온 세상이 다 예뻐
느리게 돌아돌아
겨우 찾은 나의 보석

나만의  Gerry
나만의 Holly
나만의 Jesse
나만의 Celine
내 Christopher Robin






유애나송

나나 나나 나나 나나나
나나나나

내 이름은 유애나 이름부터 막 동글 동그라미가 들어 가는
내 이름은 유애나 가수 닮아서 얼굴도 성격도 이름까지 동글

어느날 옆동네 걸 그룹이 나의 맘을 흔들어 놔도
단짝친구 놈이 사람 많은 곳에서 아이유 팬이라 놀려도

나는 유애나
야광완장은 아주 가끔 부끄럽지만
나름 무게 나
일코해제ㅏ고 오늘도 유애나ㅏ로 출근 한다!한!다!

뚜루루루루루 루루루 루루

내 이름은 유애나
낼도 모레도 누가 뭐래도 나는 유애나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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